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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대장의 즐거운 레저]겨울 아웃도어 스포츠의 꽃, 스키

고글과 헬멧 등 안전필수 장비 잘 챙겨야 드넓은 설원 위에서 달리는 스키의 재미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이 느껴지는데 하지만 본인의 실력과 스키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안전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재미있고 안전한 스키를 타기 위한 안전 수칙을 꼭 지켜야 부상없이 겨울 아웃도어 스포츠의 꽃 스키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스키장에서 안전하게 스키를 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안전을 위한 필수품 챙겨야 가장 먼저 스키장을 가기 전에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장비들이 가장 중요하다. 스키장에서 고글과 스키복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고글은 쌩쌩 달리는 스키장에서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고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기 때문에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다. 고글과 함께 준비해야 하는 또 다른 준비물은 바로 헬멧이다. 많은 분들이 멋을 내기 위해 헬멧을 쓰지 않고 모자를 쓰는데 스키장은 미끄러움으로 인해 넘어짐이 잦은 곳이기 때문에 자신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헬멧은 필수이다. 또 스키복이나 스키 장갑은 꼭 방수가 되는 제품으로 준비해야 한다. 사방이 눈인 스키장에서 방수가 안 되는 스키복이나 장갑은 몸의 체온을 떨어뜨리고, 동상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스트레칭으로 몸풀기 필수 겨울에는 우리의 몸이 얼어 있고 근육이 수축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통하여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많은 근육을 사용하는 스키나 보드는 더욱더 몸을 잘 풀어주어야 하는데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사고 중 대부분이 넘어짐으로 인한 골절이나 인대 파열이기 때문에 스키를 타기 전 손목, 무릎, 발목 등의 스트레칭을 필수로 하여 근육을 풀어주고 인대나 근육들이 놀라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실력에 맞는 코스 선택해야 가끔 본인의 실력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초보 코스에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중급, 고급 코스에서 스키나 보드를 즐기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반드시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활강 중 정지하거나 휴식할 경우 즉시 코스 가장자리로 이동해야 하는데 슬로프 중앙에 멈춰있는 것은 도로 한가운데 서있는 것만큼 위험한 행동이고 다른 사람과 충돌 사고 발생시 멈춰있던 사람에게 책임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명심해야 한다. 넘어지는 법 습득해야 미끄러운 눈 위에서 타는 스키와 보드는 타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넘어지는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 스키장에서의 사고의 대부분은 넘어짐으로 인해 일어나는데 잘 넘어지는 방법만 알아도 부상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스키를 타다가 가장 쉽게 부상을 당하는 부분은 무릎과 손이다. 특히 손은 폴을 잡고 있기 때문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넘어지게 될 경우 폴을 쉽게 놓을 수 있도록 꽉 잡기보다 계란 잡듯이 살짝 감싸 말아 쥔다. 그 후 앞이나 뒤로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릎과 다리를 모아 옆으로 엉덩이부터 넘어져야 충격을 최대한 덜 받고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보드를 타다가 넘어질 경우에는 옆 보다 앞이나 뒤로 넘어지는 것이 조금 더 안정적이다. 앞으로 넘어질 경우에는 배와 가슴을 이용해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넘어져야 한다. 뒤로 넘어질 경우에는 무릎과 가슴을 붙여 몸을 최대한 웅크리면서 넘어져야 충격을 적게 받으며 넘어질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넘어질 때 절대로 손을 이용해 땅을 짚으면 안 된다. 손을 이용하여 땅을 짚을 경우 팔로 충격이 전해져 골절을 당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자. 부상 시 대처요령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부상을 당했을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큰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주변에서 강제로 몸을 움직일 경우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라 응급조치 후 들것을 타고 스키장 의무실이나 병원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김남일/탑아웃도어스클럽 본부장

2017-01-06

[김남일 대장의 즐거운레저] 세계의 유명 스키장

겨울이라면 눈에 덮인 경사진 산에서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며 스릴을 만끽하는 것도 하나의 휴식이다. 캐나다 휘슬러, 스위스 체르마트부터 일본의 니세코까지, 최고의 슬로프와 설질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들을 소개한다. 캐나다 밴쿠버 휘슬러 블랙콤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공식 경기장으로 유명한 휘슬러 블랙콤(Whistler Blackcomb)은 스키어와 스노우보더에게 이상적인 곳이다. 풍부한 적설량과 방대하고 다채로운 지형이 만나 색다른 슬로프를 형성한다. 웅장한 산과 깎아지른 빙하는 다른 스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절경과 경험을 선사한다. 휘슬러 블랙콤의 장점은 슬로프 밖에서도 이어지는데 휘슬러 빌리지에서는 프랑스, 그리스, 지중해, 멕시코 등 세계 각지의 요리를 선보이는 100개 이상의 고급 식당과 카페가 스키로 인한 허기를 달래준다. 보다 편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펍에서 라이브 음악과 간편한 식사로 흥겨운 밤을 보낼 수도 있다. 식사 후엔 고급 패션 매장과 스포츠 용품점에서 쇼핑이 가능하며 영화관, 갤러리 등의 오락시설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체르마트 스위스 최고의 스키 리조트가 밀집한 마을 체르마트(Zermatt)는 알프스의 명산 마터호른(Matterhorn)과 마을의 아기자기함이 어우러져 스키 리조트의 이상적 모습을 보여준다. 스위스의 알프스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려는 도시의 노력으로 더욱 정제되었다. 차량 통제로 인해 관광객들의 주 이동 수단인 전철과 마차는 체르마트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동시에 이 평화로운 휴양지는 일 년 내내 스키어들에게 매혹적인 슬로프를 제공한다. 스키어들은 자연이 만들어낸 급경사와 38개의 고지 그리고 360킬로미터에 달하는 활강코스를 누비며 알프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키츠뷜 ‘알프스의 진주’라고 불리는 키츠뷜(Kitzbuhel)은 오스트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며 아름다운 리조트로 꼽힌다. 화려한 수식어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듯 키츠뷜은 1964, 197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라는 이력을 자랑한다. 추가로 키츠뷜은 매년 국제 알파인 스키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키츠뷜의 선전은 700년의 오래된 마을이 주는 그림 같은 풍경에도 있지만 그 광대한 규모에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스트레이프(Streif)코스로 3,200미터에 이르는 이 코스에서 레이서들의 활강 속도는 시속 141킬로미터에 달한다. 시즌마다 5만 명이 이러한 속도감을 즐기기 위해 키츠뷜을 방문하고 있다.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샤모니 몽블랑(Chamonix Mont Blanc)은 제1회 동계올림픽이 열린 정통 스키 리조트 지역이다. 남쪽으로는 몽블랑(Mont Blanc), 북쪽으로는 에귀 후즈(Aiguilles Rouge)와 연결되어 있어 스키어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여행객이 알프스의 가장 높은 정상을 보기 위해 찾는다. 샤모니의 가장 큰 자부심은 이탈리아에 걸쳐있는 ‘에귀뒤미디(Aiguille du Midi)’에서 샤모니 마을까지 내려오는 빙하스키코스, ‘발레블랑쉬(Vallee Blanche)’이다. 25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코스는 스키어에게 특별한 짜릿함을 안겨준다. 하나의 코스로 두 나라를 가로지르는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발레블랑쉬’만의 색다른 즐거움이다. 미국 콜로라도 아스펜 부유층이나 유명한 스타들과 스키를 타고 싶다면 럭셔리한 겨울 휴양지인 아스펜이 답이다. 패리스 힐튼, 머라이어 캐리 등 수많은 스타들이 겨울만 되면 아스펜에서 휴가를 즐긴다. 아스펜은 아스펜 마운틴, 하이랜드, 버터밀크, 스노우매스 이렇게 4개의 산봉우리가 있는데 각 산마다 난이도가 다르다. 아이들, 가족 단위에 알맞은 버터밀크부터 상급자들이 즐겨 타는 하이랜드까지 모든 수준의 스키어들을 충족시킨다. 아스펜은 고급 스키장인 만큼 럭셔리한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갖춰져 있다. 최고급 휴양지를 지향하다 보니 가격이 다른 곳들보다 좀 더 비싸다는 점에 유의하자.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 많은 여행객이 겨울에 훗카이도로 떠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질 좋은 자연 눈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키 때문이다. 훗카이도는 파우더같이 푸슬푸슬 날리는 눈으로 유명한데, 하루에 1미터 이상 쏟아지는 자연 눈이 쌓이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낸다. 질 좋은 눈 덕분에 훗카이도에는 여러 개의 유명한 스키리조트가 있다. 그중에서도 니세코는 홋카이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니세코는 히라후, 히가시야마, 안누푸리 세 개의 스키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올마운틴 패스를 구입하면 모든 스키장의 리프트와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다. 긴 슬로프를 즐긴 후 뜨끈뜨끈한 온천에서 몸을 녹이는 것도 니세코를 즐기는 방법이다. 미국 버몬트 킬링턴 미국 동부 최대의 스키장으로 킬링턴은 캐나다 휘슬러 스키장이 부럽지 않다. 킬링턴은 ‘동부의 야수’라는 뜻으로 스릴을 즐기는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동부지역 스키어들에게 인기다. 모두 7개의 산봉우리와 200개의 트레일로 구성돼 있으며 리프트는 31개. 통상 추수감사절 이전까지 대부분의 트레일이 문을 연다. 주로 자연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스키 타는 재미가 인공설과는 다르다. 버몬트주의 아름다운 그린 마운틴 국립공원 안에 아늑히 자리한 이 스키장은 초급자들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그린 코스부터 더블 다이아몬드 난이도의 블랙 런에 이르는 200여개의 슬로프를 자랑한다. 슬로프는 초심자와 중급자에게 더 적합하지만, 더 수준 높은 상급 스키어를 위한 10킬로미터 길이의 저거놋(Juggernaut) 같은 몇몇 놀라운 슬로프도 펼쳐져 있다. 김남일/탑아웃도어스클럽 본부장

2016-12-30

[김남일 대장의 즐거운 레저]겨울철 아웃도어 스포츠의 꽃 스키2

스키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장비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스키 장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쇼핑에 임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스키의 기본적인 장비를 소개한다. 스키 플레이트 흔히 스키 플레이트라고도 하는데 종류는 회전 스키, 대회전 스키, 카빙 스키, 프리스키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2.000년 이후 스키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키는 전부 회전을 하기 쉽게 만든 카빙 스키 종류이다. 카빙 스키는 회전용, 올라운드용, 대회전용 등 용도에 따라 길이가 다르다. 옆 부분(사이드컷)이 얼마나 심한 곡선을 그리느냐에 따라 스키의 용도를 정하게 된다. 스키의 머리와 꼬리에 비해 허리가 가늘면 옆이 그리는 커브가 작아져서 회전이 쉽게 되며, 같은 머리-허리-꼬리 (top-center-tail)비율이면 스키 길이가 반경을 결정하게 되며, 길이가 짧을수록 반경이 작아져 잘 돌아간다. 길이를 선택할 때에는 용도에 따라 가장 적당한 길이를 고르는 것이지 과거 일자 노멀 스키 시절처럼 무조건 키에 맞추어 얼마를 더하거나 빼서 고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짧거나 길게 선택해서는 다루기가 불편하고 용도를 벗어날 수 있으므로, 일반 스키어는 자기 키와 비슷하거나 짧아도 10cm 이내 길이를 추천한다. 키 150cm미만, 185cm 이상일 경우에는 키 기준으로 고르면 용도를 벗어난 스키가 해당되기 쉬우므로 그 용도(일반적으로 쓰는 스키, 올라운드용 반경과 길이 145-170cm) 안에서 골라야 한다. 스키 바인딩 스키 플레이트 위에 붙혀서 스키 부츠를 끼울 수 있게 되어있는 장치이다. 부츠를 고정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강한 힘이 가해지면 적당히 풀려주는게 스키어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풀리게 되어있다. 그 강도를 딘(DIN -독일 산업 표준, 국제 규격 ISO와 같다.) 수치라고 하며 특히 경기용 스키에 쓰는 바인딩은 딘 수치가 높은 것을 써서 강하게 힘을 주거나 여러가지 기술을 써도 부츠가 잘 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많다. DIN 수치가 12이상인 상급자용 바인딩은 가격이 급격히 비싸지며 일반적으로 3-10 수치이면 무난하다. 선수들이 쓰는 건 DIN 8-18, 10-22 같은 무지막지한 것이 있는데, 이는 경기 할 때는 체중의 3배까지 압력이 걸리니 높은 수치가 필요하고, 경기중 바인딩이 풀려버리면 그것으로 끝장이니 다리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기록을 내야 하는 특성상 어쩔 수 없다. 과거에는 스키 따로 바인딩 따로 골라서 가게에서 나사로 박아 썼는데, 2010년대부터는 스키 공급사에서 아예 스키와 짝을 이룬 시스템 바인딩을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스키만 고르면 바인딩은 자동으로 정해진다. 예외는 모글용, 프리스키용 스키 뿐이다. 스키 부츠 스키화라고도 한다. 스키 부츠는 발 실측(장비 가게에 가면 재는 도구가 있다. 실측이 생각보다 작은 데 다들 놀라게 된다)과 같은 사이즈를 신는 것이 좋다. 대략 자기 운동화 사이즈보다 10~15mm정도 더 작은 수치를 신는데, 스키 부츠는 방한을 위해 안감이 있어서 같은 사이즈를 써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며, 탈수록 안감 숨이 죽으면서 점점 여유가 있어지기 때문이며 또 스키 부츠가 스키어의 발을 꽉 잡아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이다. 80이니 120이니 하는 플렉스(flex index) 수치는 부츠의 외피 플라스틱 강도를 타내는 척도이다. 초급자는 최대 80까지, 중, 상급자는 100 이하, 110 이상이면 전문 스키어나 선수들이 쓰는 스키 부츠라고 보면 맞는다. 플렉스가 높을수록 스키어의 발을 더 꽉 잡아주어서 마치 자기 몸의 일부처럼 느껴지게 해준다. 스키 부츠를 신으면 발목이 앞뒤로 조금씩만, 좌우로는 거의 움직일 수 없는데, 이 때문에 처음 신는 사람들은 걸을 때 매우 불편해하고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스키 입문자가 가장 먼저 사게 되는 장비는 보호 장비인 헬멧, 장갑, 고글이며, 자신에게 딱 맞는 것, 무엇보다 실력에 맞게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급자용 쓴다고 스키 잘 타게 되는 게 아니고 그 반대다. 발만 아프고 무겁고 힘들며 가격도 두 배 이상 차이 난다. 사용 후 버클을 채워 건조하고 따뜻한 데 보관하면 된다. 참고로 본인이 스키를 정말 즐기거나 자주 타기 때문에 장비를 구입하고 싶지만 예산이 적은 경우, 부츠부터 구입하도록 하자. 모든 스키 장비들 중에서 내 발과 직접 접하는 장비는 스키부츠이다. 우리가 처음 신발을 사서 신으면 조금 불편한 것처럼 스키 부츠도 신발이며, 내가 신으면서 나에게 맞게 길들여야 한다. 스키장에서 빌린 부츠들은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신었기에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고, 내 발에 맞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스키, 바인딩, 그리고 폴의 경우 자신의 신장과 체중에 맞고 가장 중요한 기술 수준에 적합한 등급이면 전문 선수가 아닌 이상 렌탈해서 사용해도 그리 불편할 게 없으며, 위생상 문제도 없다. 그러니 스키를 즐겨 타거나 편하게 타고 싶다면 부츠만 구입하길 권한다 스키복 스키에는 초급 중급 상급자용이 있지만 스키복엔 등급이 없다. 초급자가 멋진 스키복을 입어도 아무 상관없다. 초급자일수록 땀도 많이 나고 잘 넘어지므로, 방풍 방한은 잘 되면서 땀 배출이 좋고 가벼우며 방수 잘 되는 고급 스키복이 필요하다. 등산복은 대부분 스키용으로 쓸 수 있다. 원래 스키는 등산의 일부였기도 하고, 눈이 많은 미주나 유럽 지역은 스키장이 아닌 그냥 산에서 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스키복과 등산복 경계가 흐리다. 시즌권 포켓, 고글 주머니, 바지 안쪽에 스키 엣지에 치이는 것을 막는 프로텍터 등 스키복만의 기능은 없지만, 움직임에 불편이 없다면 겨울용 등산복을 스키장에서 써도 아무 문제 없다. 스키복 안에는 보온기능과 속건성 기능이 합쳐진 합성 섬유로 만든 기능성 속옷을 강력히 권한다. 스키 타면 땀이 나는데, 면 등 일반 섬유로 만든 옷은 젖은 게 잘 마르지 않는다. 쉴 때와 리프트 올라갈 때 배출되지 못하고 옷에 배여 있던 땀이 식으면 추위를 많이 느낀다. 그래서 기능성 내의, 옷은 스키복이 보온과 땀 배출 기능이 있어야 제대로 효과가 있다. 등산복에 많이 쓰이는 고어텍스 소재가 그런 기능성 소재 중 대표적인 것이다. 김남일/탑아웃도어스 클럽 본부장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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